나의 이야기

[스크랩] 고추 탄저병과 역병의 특효약

늘피네 2012. 4. 25. 17:31

저도 농사공부한답시고 ,

함양농업대학에서 강의를 듣는데 너무 재미있습니다.

학구열도 대단해서 70이 넘으신 분들도 너무 열심히 공부한답니다.

올해 저도 고추를 300포기 심었는데,

마침 강의 내용중 "친환경 병충해 방제"중에서 고추의 탄저병과 역병을 방제하는 법을 배워서

참고하시라고 알려 드립니다.(혹시 님들 다 아시는 내용이 아닌지......)   

돈도 들지않고 방법도 너무 간단해서 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추에는 탄저병이 치명적인데,

6월중순쯤 기온이 25도 이상되고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오면 흙속에 있던 탄저균이 

흙탕물에 틔어 고추잎이나 고추대에 묻어 발병하게 되는데,

농약을 쓰지 마시고 이런 방법을 이용해 보시면 돈도 절약되고 무농약 고추도 먹을 수 있어 좋을 것입니다.

 

0.  적당한 크기의 항아리에 집에서 나오는 쌀뜨물과 소변을 1:1 비율로 담습니다.

    - 꼭 항아리가 아니어도 됩니다.(누가 보면 좀 더 친환경 같아 보이도록.....ㅎㅎ)  

    - 쌀뜨물은 한번에 많이 나오지만 소변은 조금이니 바로 비율을 맞출수는 없고 쌀뜨물이 생기면 우선 항아리에 붓고,

       소변은 생각날 때마다 항아리에다가.......(도시에서는 좀 어렵겠습니다.^^)

    - 한번에 항아리를 다 채울 수 없으니 생길때마다 채우면 됩니다.

0.  항아리가 적당히 채워지면 위에다가 판자등을 덮고, 햇볕이 들지 않으면서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킵니다.

    - 호기성 발효이므로 따뜻한 곳에서 한 20일정도 지나면 내용물 위에 하얀 막이 생깁니다.(완성된 것임)

0. 비가 오면(특히 탄저병이 발병하는 장마철에) 물 20리터에 발효된 용액 40 ~ 100ml를 희석하여

    비가 그칠때마다 고추고랑, 멀칭한 곳, 고춧대, 잎에 충분히 살포하면 됩니다.

    - 귀찮더라도 비가 그칠때마다 살포해 주셔야 합니다.

    - 고추잎 뒷면에도 살포되도록 하십시오.  

 

이 발효액은 수확후에도 겨울이 오기전에 고춧대, 멀칭을 제거하고 흙에 뿌려주면 토양의 역병과 탄저균을

없애주고 거름의 효과도 있습니다. 

밭 갈기전에 뿌려도 되고 , 갈고 난 후에도 주면 됩니다.  또한 여러번해도 상관없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비료나 부산물 퇴비는 항상 여러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집에서 만든 퇴비는 힘이 든다고 점점 두엄자리가 사라지고, 포대로 나오는 부산물 퇴비를

많이들 사용하고 계신데 너무 과용하거나 과신하는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부산물퇴비가 충분히 완숙이 되면 그나마 좋은데 그렇지 않으니 조심해야한다고 합니다.

옛날의 두엄자리가 다시 농촌으로 돌아와야 된다고 교수님은 여러번 강조하셨습니다.

 

출처 : 다락골사랑
글쓴이 : 모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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