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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화려한 색의 먹거리 속에 타르색소 있다 - 서울대병원 자료

늘피네 2015. 3. 1. 09:18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점차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소비자 단체와 언론 등에서 종종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식품에 사용되는 식용타르색소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3월 캔디류, 빙과류, 초콜릿류, 탄산음료 등의 식품에 식용타르색소 일부의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개정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먹을거리 안심확보를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정책의 하나로, 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 중의 하나로 생각되는데요,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색깔로 우리를 유혹하는 타르색소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타르색소란 무엇인가요?

타르색소는 식품의 조리나 가공, 저장 중에 퇴색하기 쉬운 식품 고유의 색을 유지하고 식품을 더욱 맛있게 보이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입니다. 타르색소는 석탄의 콜타르에서 추출한 벤젠, 톨루엔, 나프탈렌 등을 재료로 하여 만들어지고 이들은 주로 아이스크림, 음료수, 껌, 과자, 사탕 등의 가공식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탕을 먹은 후 혀의 색깔이 사탕과 같은 색으로 변했다면 타르색소가 많이 든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식품에 타르색소를 사용할 수는 없으며 사용할 수 있는 식품을 법으로 정해 놓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식품첨가물공전에 따르면 영.유아용 곡류조제식, 기타 영.유아식, 조제유, 영아용 조제식, 성장기용 조제식에는 타르색소를 사용할 수 없으며, 면류, 단무지, 김치 등과 같은 일부 국민 다소비 식품을 포함하여 천연식품 46개 품목(식품첨가물공전 2006)에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 타르색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허용된 색소는 타르색소 9종, 타르색소의 알루미늄레이크 7종, 비 타르색소 8종 등 모두 24종 입니다. 그 중 타르색소에 대해 알아보면, 타르색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일부 타르색소가 인체에 간독성, 혈소판 감소증,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체내에서 빠져나가지 않고 축적되어 다량 복용 시 각종 질병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보고되고 있습니다. 
식용색소 적색2호의 경우 동물실험에서 발암성이 발견되었다는 이유로 미국 및 여러 국가들에서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또한 사탕, 초콜릿, 껌 등에 사용되는 적색 제3호는 쥐 실험결과 갑상선 종양발생과 관련이 있고, 빵, 건과류, 쨈, 아이스크림 등에 사용 되는 적색 제40호 또한 동물실험에서 암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황색 제4호(빵 및 떡류, 건과류, 사탕류, 쨈류, 아이스크림류 등에 사용)는 유럽연합에서 천식유발물질로 간주되어 있고, 청색 제1호(사탕류, 초콜릿류, 껌류 ; 녹색계, 청색계 식품에 사용)는 어린이들에게 활동과다를 일으킬 수 있어 섭취를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현재 사용이 허가된 타르색소일지라도 그 안전성을 완전히 신뢰할 수 없어 세계적으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에 섭취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우리나라 국민의 타르색소 섭취량은 어느 정도이고, 체내에서 안전한가요?

2006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수행한 타르색소 섭취량조사 결과 중 식용색소 황색 제4호 함유량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사탕 1개 (약 5g)에 약 0.0138mg이 들어있습니다. 식용색소 황색 제4호의 일일 섭취 허용량은 체중 1kg당 최대 7.5mg으로 체중이 20kg인 어린이의 일일 섭취 허용량은 150mg (20kg * 7.5mg)이므로 이 어린이가 일일 섭취 허용량을 초과하여 식용색소 황색 제4호를 섭취하려면 하루에 사탕을 10,870개나 먹어야 합니다. 다른 종류의 타르색소 역시 식품 내 함유량이 식용색소 황색 제4호와 비슷하게 매우 낮았습니다. 따라서 현 섭취수준에서의 위해성은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타르색소가 체내에서 빠져나가지 않고 축적된다는 보고를 고려할 때 일일 섭취량은 기준량을 넘지 않는다 하더라도 타르색소가 함유된 식품을 장기간 섭취할 때 안전성에 대한 문제는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 하겠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시각적으로 화려한 것에 관심이 많아 알록달록한 사탕, 아이스크림이나 음식 등을 선호하여 타르색소를 어른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하게 될 수 있는데, 일부 타르색소들이 알레르기 및 과민 반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한 대로 활동과다를 유발할 수 있고, 어린 시절부터 이들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더 많은 양의 타르색소가 체내에 축적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타르색소의 섭취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식품을 구입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확인하도록 합니다.


1.  가공식품 구입시 뒷면에 표기되어 있는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가능한 ‘합성 착색료’ 또는 ‘황색4호’, ‘황색4호 알루미늄레이크’로 표시되어 있는 식품의 선택을 줄입니다.

2.  특히 화려한 색깔의 가공식품은 타르색소를 더 함유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피합니다.

3.  타르색소에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인 어린이에게도 이와 같은 사항을 교육시켜서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품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인식시킵니다.

타르색소는 식품의 색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맛을 돋우게 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로는 가공식품 내 타르색소의 함유량이 낮아 소량씩 섭취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장기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경우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섭취량을 줄이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요즘 빵은 무엇으로 만들었기에 썩지 않을까

프랜차이즈 제과점이나  슈퍼에서 파는 빵은 무엇으로 만들었기에 썩지 않을까??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아름답다. 여느 때보다 화려한 장식 때문이 아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달콤함을 나누기에 아름답다. 낡고 이 빠진 밥상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와인 한 병과 달콤한 케이크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아름답지 않다. 애써 연인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준비했건만, 진실은 추하다. 크리스마스에는 한 해 소비되는 전체 케이크 양의 70%가 팔린다. 엄청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적어도 1~2개월 전, 심하게는 한여름부터 제작에 들어간다. 생크림 케이크는 겉에 생크림을 바르기 직전 상태로 보관되고 고구마 케이크는 거의 완제품으로 냉동실에 보관된다. 우리가 만나는 진열장의 케이크는 당일 장식만 한 ‘묵은 빵’이다.


(1) 여름에 만들어도 겨울까지 썩지 않는 빵, 그것이 크리스마스 케이크다.
빵이 썩지 않는 것은 각종 첨가물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유화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화제는 계면활성제의 다른 말로 물과 기름을 혼합하는 데 사용한다. 종류가 다르긴 하지만, 계면활성제는 샴푸나 화장품 등 식품이 아닌 공산품에도 쓰이는 첨가물이다. 이런 유화제가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한 용도로 빵에 첨가되는 것이다.

(2) 물론 유화제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하지만 유해성 시비는 끊이지 않는다. 유화제 성분 중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는 발암물질로 의심되고 있으며, 동물실험에서는 간이나 신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결과가 나왔다.자당지방산에스테르 또한 임신 중에 다량섭취하면 태아의 선천성 이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레시틴이나 사포닌 성분도 천연유화제로 분류되지만 때때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사례가 나타났다.

(3) 유화제가 들어간 빵을 안심하고 먹을 수 없는 이유다.
빵이 썩지 않는 두 번째 이유는 합성보존료다.합성보존료는 미생물의 번식을 막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유통기한 연장을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이다.그러나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중추신경 마비, 기관지염,천식 심지어는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가장 악명이 높은합성보존료 성분은 안식향산나트륨이다. 허용섭취량만을 섭취한 사람 중에서도 5%는 심한 흥분, 실금 등의 증상을 보였다는 연구보고는 물론 사망한 사례까지 드러나기도 했다. 또한 DNA를 손상시켜 간경변증이나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을 불러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마저도 안식향산나트륨에 대해 ‘안전하다고 결론은 내렸지만 그 안전에는 한계가 있다’는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4)유화제, 합성보존료와 함께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산도조절제’라는 식품첨가물이다.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빵에는 대부분 산도조절제가 들어간다. 식품의 산도(pH)를 바꿔주는 용도로 쓰이지만 맛과 색을 내고 식감개선,보존성 향상 등 팔방미인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기능만큼 유해성도 버라이어티 하다.산도조절제는 하나의 첨가물이 아니라 55가지의 화학첨가물을 통칭하는 용어다. 용도가 같으면 하나의 명칭으로 표기하게 한 일괄표시제 때문에 구체적인 성분이 드러나지 않는다. 염산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 황산알루미늄칼륨(명반) 등 몇 가지만 거론해도 ‘이런 거였어?’라는 탄식이 절로 나오는 성분들이 산도조절제라는 이름 뒤에 숨어있다. 염산과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의 악명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둘은 각각 강산과 강알칼리로 워낙 독성이 강해 사용 시 반드시 중화시키도록 돼있다. 하지만 중화되기 전에 식품성분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다른 유해물질을 만들 가능성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 황산알루미늄칼륨 같은 알루미늄 화합물은 인체 내 알루미늄 축적의 원인이 되고, 인산나트륨 등은 체내에서 미네랄 흡수를 저해한다.

(5) 유화제 등의 첨가물은 차라리 나을 지도 모른다. 적어도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빵’이 나타나기도 했다. JTBC <미각스캔들>팀은 국내에 시판 중인 패스트푸드 햄버거가 한 달 가까이 썩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심지어 48시간 동안 세균이 잘 자라는 환경에서 세균배양실험을 했는데도 세균수가 ‘0’에 가까웠다. 그런데도 이들 햄버거에서는 안식향산나트륨, 소르빈산칼륨 등 식품보존제가 검출되지 않았다. 밝혀지지 않는 다른 원료가 들어갔을 거라는 추정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는 확인할 수 없다. 현행법 상 패스트푸드 등 ‘편의음식’은 원재료와 함량표기를 하지 않아도 되고, ‘무엇이 들었냐’는 물음에 업체는 묵묵부답이기 때문이다.

(6) 소비자는 아무 것도 모른 채 ‘불멸의 햄버거’를 먹어야 한다.
2007년 2월, 유투브에 ‘세계 최초 생체공학 햄버거(The World's First Bionic Burger)’라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우연히 햄버거가 일 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한 사람이 본격적인 실험을 통해 18년이 지난 햄버거도 원형을 유지한다는 걸 확인했다는 내용이다.

(7) 이 동영상은 조회수 320만(2012년 12월 28일 현재)을 기록하며 썩지 않는 빵에 대한 공포를 확산시켰다. 무려 18년이다. 18년 동안 세균마저 먹지 않는 빵이 있다는 사실. 아무 생각 없이 빵을 집어 들기 전에 곱씹어봐야 할 현실이다


출처 : 백년 건강
글쓴이 : 협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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