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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암 예방, 치료

늘피네 2015. 7. 31. 11:28

암 예방, 치료 궁금증 질문답변
  2005-07-28  

1. 암을 예방하기 위하여 섭취하여야 할 식품은?

○ 음식은 인간의 에너지 공급원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영양분을 제공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 의사로서 의성(醫聖)으로 불리고 있는 히포크라테스도 건강 유지와 질병치료를 위해서는 \"음식이 약이 되고, 약이 음식이 되게 하라\"고 하였다.

○ 지금까지 연구결과에 의하면 암 예방식품은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 육류, 생선 등의 식품이고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가 들어 있는 신선한 녹황색 야채와 과일, 싱거운 된장국, 표고버섯, 우유와 인삼 등이며 특히 우유를 보다 많이 마시고 있는 나라일수록 위암 발병률이 낮다.

⁣ 우유는 만성위염이나 위궤양에 걸리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만일 걸렸을 경우에도 중증(重症)에 이르지 않고 치유되게 한다. 또한 우유중심의 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위암이 적은 것은 물론 건강전반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학설만이 아니고 확실한 사실이다.

○ 유방암과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히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 녹황색 야채를 비롯한 식물성 식품은 발암물질로부터 정상세포를 보호하는 직접적인 작용뿐만 아니라 면역감시기구를 담당하는 백혈구 활성화를 통하여 암의 성장과 발생을 억제한다.

○ 암 예방에 좋은 식품

⁣ 참기름, 두부, 식빵, 시금치, 당근, 양배추, 감자, 표고버섯, 전부침(육류), 생선튀김, 콩나물, 우유, 싱거운 된장국, 과일

○ 암 예방에 나쁜 식품

⁣ 고춧가루가 많이 든 매운탕, 탄 생선이나 불고기, 염분 다량 함유식품(지나치게 짠 된장, 짜고 매운 김치, 젓갈, 햄, 소시지 등 가공식품, 조미료 등), 고추장, 찌개, 방부제가 든 훈제음식


2. 암 발생을 높히는 위험요인 식품은?

○ 암 발생 위험요인이 큰 것 중 하나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화학적인 발암물질과 방부제, 착색료, 방향제 등에 포함된 질산염과 맵고, 맵고, 탄 음식이 암 발생을 증가시킨다.

○ 소시지, 핫도그, 베이컨 등 소금에 절인 음식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아질산염 처리 식품들은 위암과 식도암 발생의 위험인자가 되며,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 식품첨가물 등에도 발암인자가 많고 동물성 지방 과다섭취, 곰팡이가 생긴 음식이 암을 유발시킨다.

○ 그러나 위에서 예를 든 식품들이 무조건 위험하다거나 피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문제는 양이다. 보통의 조리방법으로 가끔 먹는 정도면 특별히 걱정할 필요가 없다.

○ 일본인에게 유독 위암이 많은 것도 그들이 즐겨 먹는 생선구이 때문이다. 실제 실험결과 불에 구운 고기에서 디젤 엔진의 매연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인 PHA가 다량 검출되었다고 한다.

○ 높은 온도로 조리한 음식은 항상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을 포함하게 된다. 그 예로 고기를 300oC에서 15분 이상 구울 때 고기 속에서 발암물질이 발생한다고 한다.

○ 우리 나라에 위암 환자가 많은 것은 예로부터 소금과 고춧가루가 반드시 들어가는 김치와 젓갈 등의 염장식품, 고추장, 매운탕과 같이 짜고 매운 음식을 즐겨 찾는 식습관 때문이다. \"음식이란 어느 정도 맵고 짜야 하는 법이야\", \"반찬이 싱거우면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아\", \"얼큰하지 않으면 입안이 개운하지가 않아\", \"확실하게 매운 음식을 먹어야 속이 확 풀리지\", 등등 우리가 흔히 쓰는 이런 말들이 바로 우리의 그런 잘못된 식습관을 단적으로 드러내 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정작 그것이 위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인지도 모르고….

3. 짠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위암에 걸리기 쉽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인지.

○ 사실이다. 염분의 섭취량과 위암의 발생률은 비례한다는 사실이 이미 알려져 왔다. 옛날부터 염분 섭취량이 많은 지방에서는 다른 곳에 비해 매우 많은 위암 환자를 볼 수 있다. 또한 가정에서 만들고 있는 된장의 염분 농도가 높을수록 위암의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 소금을 적게 섭취하도록 한다. 소금의 생리학적 1일 필요량은 성인 남자는 3∼5 g 정도다. 1일 총 소금의 섭취량이 6 g 이하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 성인 1인당 1일 20 g 정도의 소금을 섭취하므로 이 정도라면 굉장히 싱겁게 느끼는 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참고로 서양 사람은 성인 1인당 1일 10 g 정도의 소금을 섭취하여 우리보다 훨씬 싱겁게 먹는다.

○ 미국 등 서양으로 이민 간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이민 1세의 경우, 위암 발생이 중간인데 이민 2세의 경우 소금 섭취가 적어 위암 발생이 크게 낮아졌다고 한다. 이와 같이 위암 발병의 주요 원인은 식품섭취와 관련된다는 증거가 매우 많다.


4. 뜨거운 음식이나 도수가 높은 술을 잘 먹으면 암에 걸리기 쉬운지.

○ 그렇다. 식도암의 원인이 되는 식도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뜨거운 음식 외에도 알콜도 수가 높은 술을 상음하는 것도 식도암이나 후두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

○ 전세계적으로 식도암이 많은 나라는 뜨거운 차를 마시는 카자흐스탄이며, 도수가 높은 술을 매일 마시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5. 균형잡힌 식사를 하면 암을 예방하는데 최선의 방법이다고 하는데...

○ 여러 가지 식품을 매끼 편식하지 않고 먹는 것이 균형 잡힌 식사다. 먼저 밥, 빵, 면류 등의 주식을 준비한다. 이것들은 탄수화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에너지원이 되는 식품이다. 다음은 반찬인 생선, 고기, 달걀, 두부 등의 단백질이 되는 식품과 되도록 많은 종류의 황록색 야채 및 과일을 먹는다.

○ 예를 들면, 아침에 빵을 먹으면 낮과 저녁에 밥과, 면류로 하고, 반찬도 고기 다음은 생선이라는 식으로 가능한 한 겹치지 않도록 메뉴를 정하면 균형 있는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그리고 아무리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라도 똑같은 것을 날마다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하루 세 끼는 정확하게 챙겨 먹어야 한다. 시간에 맞춘 식습관은 위에 리듬을 만들어 주므로 위의 움직임이 부드러워진다. 하지만 위도 잠을 자야 한다. 잠자기 직전에 먹으면 위는 쉬지 못한다. 따라서 잠자기 두 시간 전부터는 되도록 아무 것도 먹지 않도록 한다.

○ 식사 전에는 수분 섭취를 적당히 해야 한다. 식사 전에 물이나 맥주 등을 많이 마시면 위액이 희석되어 소화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식사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야 하며, 식사를 끝내고 쉴 때 위는 비로소 활동을 시작한다.


6. 체력 보강을 위해 보약을 복용해도 되는지.

○ 의학적 근거없이 단지 영양학적 측면만 강조하여 함부로 보약을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평소에는 아무 문제없이 복용하던 보약이라도 암에 걸려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 항암 치료를 받고 있을 때에는 가벼운 항생제나 감기약조차 담당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여야 한다. 이럴 때 과학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보약을 함부로 복용하는 것은 암 치료에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7. 암 환자에게 육류가 좋지 않는지.

○ 암에 걸렸다고 해서 육류를 금하는 것은 옳지 않다. 동물성 지방이 몸에 나쁘다는 것은 암에 걸리기 전의 건강 유지 차원에서나 통하는 말이다. 이미 암에 걸린 사람이 동물성 지방을 먹는다고 해서 암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암이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 암 환자는 무엇보다도 체력 보강이 중요하므로 가능한 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수술이나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면 체력 소모가 심해 체중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이런 경우에는 고단백질, 고칼로리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여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같은 육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

○ 최근 들어 채식을 위주로 한 암 치료식이 유행하고 있지만 무리한 채식은 오히려 환자의 체력을 떨어뜨리거나 설사, 복통 등 신체적 이상을 불러올 수 있다. 육류는 채소나 과일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하는 경우에는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8. 암환자는 보신탕을 먹어도 되는지.

○ 수술이나 암 치료 중에 입맛이나 소화기능이 떨어져 회복이 더디거나 영양 결핍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암 환자는 특별한 영양식을 찾기보다는 모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술직후에는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보신탕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평소에 즐겨 먹던 것이 아니라면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필요는 없다. 보신탕에 들어있는 영양소는 쇠고기나 돼지고기와 별반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자칫 생소한 음식을 먹어 탈이 날 경우, 체력손실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여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먹는 것이 좋을 것이다.


9.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원칙은?

○ 신선한 식품을 먹어야 한다

현대인들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인스턴트 식품과 저장 식품일 것이다. 그러나 이들 식품은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 화학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소비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인공 색소나 향신료 같은 백해무익한 첨가물들도 너무 많이 들어간다.

특히 인스턴트 식품을 즐겨 먹으면 고른 영양섭취를 할 수 없어 영양소 결핍에 따른 각종 질병의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인공 포장된 육류나 당분이 가미된 음료 등이 비만을 부르고 그것이 암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의 인자가 된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 골고루 먹어라

모든 약은 독성과 약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모든 음식에는 몸에 득이 되는 영양소와 몸에 해가 되는 물질이 들어 있다. 때문에 몸에 좋다고 해서 한 음식만 계속적으로 먹다가는 그 음식에 들어있는 해가 되는 물질로 인해 반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영양소 섭취가 한쪽으로 치중되어 영양소 결핍으로 인한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일례로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를 먹지 말고 채소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동물성 지방 때문이다. 하지만 동물성 지방은 인체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육류만을 계속 섭취해 비정상적으로 동물성 지방이 많아진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채소와 과일을 함께 먹는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채소나 과일에 섬유질이 많다면 육류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이 많다. 즉 몸에 특별히 좋거나 특별히 나쁜 음식은 없으므로 어떤 음식이든 골고루 먹어야 체내 영양소의 균형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 영양제는 차선! 음식으로 영양소를 섭취해라

비타민이나 피로회복제 등을 자주 복용하는데 이것은 영양의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정제된 형태로 섭취할 경우 다른 영양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양 불균형 상태를 가져올 수 있고 과잉 섭취된 영양소가 체내에 축적되어 해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비타민은 곡식, 채소나 과일 등의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양소의 섭취가 적을 경우, 정제된 약 형태라도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최선이고, 정제된 영양소의 복용은 차선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규칙적으로 먹어야 하며 보약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하루 세 끼 밥을 잘 먹는 사람이 몸을 보양한다고 보약을 먹을 경우 영양소 과잉으로 비만이나 설사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굳이 부작용의 위험을 안고 보약이나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식사를 통한 영양소 섭취가 최선이다.

올바른 식습관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하지만 어떠한 식습관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리고 식습관을 고친다고 해서 암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여태까지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고친다고 하루아침에 체내에 쌓여 있던 암 발병인자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암 예방이 아닌 건강증진 차원에서라도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10. 기름기(지방) 섭취는 암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는데 사실인지.

○ 지방 섭취가 많은 나라에서 대장암과 유방암의 발생률이 높은 것도 사실이나 지방의 섭취를 극히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지방 섭취를 적당히 해야 지방성 비타민인 A, D, E, K의 흡수를 돕고 무기질의 흡수에도 좋다.

○ 또한 노인이나 성장기 어린이 환자에게는 영양상 매우 중요하며 칼로리원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지방 섭취는 총 칼로리의 20∼25%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11. 고지혈증이란 무엇이며, 위험한 병인지 그리고 증상은?

○ 우리 몸을 순환하는 혈액에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 기름기가 많이 함유된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기름기는 우리 인체에 적당량은 필요하지만 너무 많으면 하수도에 찌꺼기가 쌓여 하수물이 잘 배출이 안 되는 것처럼 혈관에서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

○ 고지혈증의 증상은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는 다른 병으로 나타날 수 있는 전단계이다. 하지만 혈액 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에 팔다리가 저린다든가, 힘이 없다든가 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 고지혈증 자체는 기름기가 많은 상태를 나타나는 것이므로 위험한 병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태는 위험한 병을 발생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 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중풍)이 발생할 수 있다.

○ 고지혈증 진단은 10시간 정도 공복 후에 혈액 검사를 하여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을 측정하여 검사한다. 콜레스테롤은 정상적으로 150∼220 mg/dl 정도로 유지해야 하는데 그 이상이 되면 고지혈증이라고 진단 할 수 있다.


12. 암 환자에게 육식 섭취보다 채식 위주의 식생활이 권장되고 있는데 과연 육류 섭취가 암환자에게 해로운지.

○ 암환자는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및 병 자체로 인해 에너지 소모가 많으며, 비타민 및 질소 화합물(단백질 유래)의 손실이 큰 반면 식욕부진 상태로 섭취는 불충분하다. 그러므로 고칼로리식, 고단백질 및 충분한 비타민 섭취가 매우 중요하며, 이는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13. 콜레스테롤은 정말 성인병의 주범인지.

○ 옛날 사람들은 먹을 것이 부족하여 자신의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었다. 그러나 요새 사람들은 먹을 것을 너무 많이 무분별하게 먹어 자신의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암 등의 성인병으로 제 명을 다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렇게 많이 먹게 된 것들 중에서도 특히 콜레스테롤은 성인병을 일으키는 가장 유명한 주범으로 인정하고 있다.

○ 그래서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면 모두 과민반응을 보인다. 실제로 체내에 이것이 너무 많아지면 비만, 동맥경화, 고혈압, 뇌혈관장애(중풍)을 일으키며 지방간이나 당뇨병 등을 심화시키기도 한다.

○ 콜레스테롤은 인체에 절대적으로 필수불가결한 3대 영양소 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너무 많아서도 안 되지만 너무 적어서는 더욱 불행한 일이 생길 수 있다. 이것이 너무 적어지면 우선 체중이 감소되고 지구력이 떨어지며 피부와 모발이 나빠진다. 콜레스테롤은 호르몬 생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물질이므로 이것이 낮아지면 성기능이 감퇴되고 조기폐경과 갱년기 장애를 격화시키게 된다. 그러므로 삼겹살이나 우유 계란 생선 해산물 등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보탬이 된다.


14. 생활방식의 차이가 암 발생을 막을 수 있다는데...

○ 암 확산의 요인은 소위 문명사회의 생활방식 변화에 의한 면역방어능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전통적인 의식주 생활과 가치관이 차차 변색되면서 사람들의 삶이 너무도 달라져 버렸다, 불규칙한 일상의 반복으로 과중한 스트레스, 과로, 과음, 과식, 흡연, 약물오남용, 공해 그리고 지나친 기호식품과 불규칙한 식사, 걸핏하면 밥을 굶고 건너뛰는 식습관, 새벽 한시고 두 시까지 자지 않는 아주 불규칙한 수면 등이 체력에 과중한 부담을 주고 면역기능 저하를 초래하여 암 발생을 부추기고 있다.

○ 위암은 여자보다 성인남성에 더 많다. 그 이유는 남성들의 사회생활 양상에 따른 불규칙한 식습관이 가장 큰 원인일 수 있다. 술을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식사가 불규칙하고 정규적인 식습관을 등한시하여 위장에 큰 부담을 준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우유나 신선한 야채, 과일 등을 잘 먹지 않는다.


15. 만성피로는 면역기능의 약화를 가져온다는데...

○ 어떤 사람들은 건강보다는 사업이 먼저라고 생각하는지 술자리와 손님 접대로 무절제한 생활을 연속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사람일수록 암 같은 것은 자기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더 많다. 또 어떤 사람들은 피곤하면 일단 간이 나빠진 것으로 생각하고 무조건 간장약부터 먹거나 간혹 간기능검사만을 해 봐서 별 일이 없으면 다시 또 무절제한 생활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 물론 간이 나쁘면 피곤한 법이지만 피곤한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간만 나쁜 것은 아니며 간이 이상 없어도 다른 질병으로 피곤한 경우도 얼마든지 많다. 암은 어느 날 갑자기 이유 없이 걸리는 것이 아니고 만성적인 권태감으로 먼저 면역기능이 저하된 다음에야 발생될 수 있는 것이다. 늘 피곤한 사람은 이미 신체 자율조절 리듬이 약화된 상태임을 표시하는 것이다.


16. 약은 반드시 암전문의의 의견을 듣고 써야 한다고 하는데...

○ 우리주변에는 뜬구름 잡는 식으로 막연히 어디어디에 좋다고 하는 약이 너무나 많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약에 대해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다. 몸에 좋다는 데 써서 나쁠 게 뭐냐는 식이다. 특히 암 환자의 경우, 써서 나쁠 게 뭐냐는 정도가 아니라 일단 먹고 보자는 식이다. 신문 일간지 광고의 \"획기적인 암 치료제\"를 암전문의와 상의하거나 확인도 안 해보고 환자는 급한 마음에 무턱대고 구입해서 먹었다가 죽음을 앞당긴 사례가 부지기수다는 것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

○ 한번 뒤집어 놓고 생각해 보자. 항간에 떠도는 그 많은 약들이 정말 암을 고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면 전 세계적으로 암을 연구하는 수많은 학자들이 그냥 보고만 있겠는가. 우리나라에만도 밤을 세워가며 암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수천, 수만에 이르는데 말이다.

○ 암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약의 효과와 부작용이 정확히 밝혀진 것만 암 환자들은 써야 하며, 특히 목숨을 담보로 하고 있는 암환자들은 이 말을 명심해야 한다.


17. 항암식품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는데...

○ 암 환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잘못 중에 하나가 암에 걸리면 특별한 음식이나 치료 보조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일 암 환자가 암에 좋다는 버섯이나 각종 치료 보조식품을 \"식보(食補)로 생각한다면 괜찮다. 항암성분이 들어 있다는 각종 버섯 - 표고버섯이나 느타리버섯, 팽이버섯처럼 식사 때 반찬으로 먹는다면 상관없다. 약품 처리가 되지 않고 유통과정에 의심이 가지 않는 자연식품이라면 인체에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소위 항암 식품을 가공해 만든 약품이나 보약을 치료제인 양 복용해서는 안 된다. 하다못해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물며 그런 것들을 감당하기 위해 암 환자와 가족들이 짊어져야 할 경제적 부담은 얼마나 크겠는가.


18. TV, 신문 보도보다는 암 전문의를 믿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는데...

○ \"암 정복\"이 시대의 화두가 된 이래 암을 치료한다는 신약과 신기술에 대한 소개가 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다. 언론사중 일부는 아직 입증되지 않은 신치료법을 섣불리 과대 보도하여 고통스러운 삶을 보내고 있는 암 환자들에게 헛된 희망을 불러 일으켰다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뒤늦게 지금까지 개발된 치료법들을 소개하면서 \"이 치료법들은 아직 연구 진행중이며 인체에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코멘트를 던지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 정보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암에 대한 수많은 정보를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암 환자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경우에 따라서 그런 정보들이 암 환자들에게 엄청난 해악을 끼칠 수도 있다. 눈과 귀를 번쩍 뜨이게 하는 정보들이 실제로는 불확실하거나 실험적 단계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언론 매체를 통해 암에 관한 정보를 얻을 때에는 대단히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이는 비단 신약이나 치료법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암에는 뭐가 좋다\"는 식의 정보도 마찬가지다. 섣불리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 믿고 따랐다가 돌이킬 수 없는 약화사고를 환자가 당했다면 거기에 대해 책임져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19. 민간요법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는지.

○ 현재 시중에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민간약이다 또는 생약이다\" 해서 엉뚱한 약들이 나돌아 다녀 암환자들을 골탕 먹이고 있어 정말 딱하다.

○ 실제로 종합병원의 통계에 따르면 암환자의 85%가 민간요법을 경험했다고 밝혀졌다.

○ 산수유, 단두충, 느릅나무, 솔잎, 오골계, 화살나무, 기와버섯, 두꺼비오줌, 썩은 지푸라기, 두릅, 칡, 굼벵이, 심지어 자신의 소변까지 암에 좋다고 소문이 난 민간요법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인데 이러한 것들 중에서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남의 말만 믿고 민간요법들을 사용하다가 합병증을 일으켜 병원에 와서 갖은 고생하는 예가 허다하고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 기도원에서 안수 마찰로 위암을 고쳤다는 소문이 퍼졌으나 검사 결과 더 악화되었다는 신문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다. 이처럼 안수 마찰은 위암을 치료하기는커녕 오히려 위암을 악화시키는 아주 위험한 방법이다. 암 부위를 계속 마찰할 경우 암조직이 쪼개지면서 다른 부위로 넓게 퍼지기 때문이다.

○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것은 병원에서 진찰받을 때 \"백발백중 잘 낫는 특효약이나 잘 낫는 병원이 있다\"고 소개하는 악덕 브로커에게 현혹되지 말아야 하고 한번 실수하면 영영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 신문·방송 및 잡지 등의 광고선전에 현혹되어 이것저것 약을 쓰는 것은 많은 비용과 노력이 낭비되고 어리석으므로 꼭 민간요법과 병행하여 치료하고 싶을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사와 상담을 통해 어떠한 약을 어느 정도 사용할 것인지 동의를 구해야 한다.

○ 그리고 민간요법 치료가 좋다고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면 암 전문의사가 굳이 반대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의사의 사명은 환자를 치유시켜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20. 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라는데 그게 사실인지.

○ 그건 사실이다. 흡연으로 인해 발생되는 암은 폐암, 위암, 후두암, 방광암, 심지어는 자궁경부암까지 거론된다. 그리고 담배는 노화를 촉진시켜 일반적으로 5년 빨리 늙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 특히 순한(가벼운) 담배는 피워도 해가 적을 것 같지만 유해물질이 조금도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담배를 피우는 회수가 늘어나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물질은 보다 많이 몸 속에 흡수되게 된다. 그리고 흡연을 시작한 나이가 젊을수록 폐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 협심증·심근경색증 환자에게는 담배가 독약보다 더 몸에 해롭다.


21. 어떤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이 암에 걸리는지.

○ 담배를 많이 피우고 술을 과음하고 고기반찬도 매일 먹으면서 녹황색 야채는 자주 먹지 않으며, 맵고 짜게 먹는 그릇된 식생활을 하는 사람이 암에 잘 걸린다. 이것은 머리 속으로만 알고 있으면 \"그림의 떡\"이다. 실천해야 비로소 효과가 있다.

○ 그리고 전문의사의 말은 안 듣고 정력에 좋다는 거짓광고나 믿고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건강비법과 심령술의 광고를 좋아하거나 젊어진다는 신비한 약을 무턱대고 먹는 사람들은 결국 돈 잃고 건강을 해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2. 운동도 지나치면 몸에 나쁘다고 하는데…

○ 운동은 땀이 날 정도로 하되 무리하지 않도록 한다. 운동을 매일 계속하면 서서히 몸이 익숙해져서 운동을 해도 처음만큼 심장이 두근거리지 않게 되고 헐떡거림도 늦어진다. \"몸에 좋지 않다\"고 운동을 그만 두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 운동은 혈소판의 기능에도 영향을 주어 혈전증의 예방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된다.


23. 적당한 운동이란 어느 정도라야 되는지.

○ \"심장이 조금 두근거릴 정도로 오래 운동하는 것\"이 적당한 운동이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 운동정지 후 곧 측정해서 심박수가 120∼140 정도의 강도로 최저 30분은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혹은 심박수의 수치에 구애받지 말고 \"약간 심하다\"라는 느낌을 유지하면 좋다.


24. 잘 씹어서 먹으면 암 예방에 좋다고 하는데 정말이며, 소화제복용은?

○ 위암, 식도암은 잘 씹지 않는 사람에게 많다. 타액에 아밀라아제라는 탄수화물을 당질로 분해해서 소화를 돕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도 면역 글로브린이나 철분 등과 관계 있는 파옥시타아제 등 효소가 함유되어 있다.

○ \"씹는다\" 라는 행위는 음식을 잘게 해서 소화하기 쉽게 함과 동시에 소독작용하는 효소와 혼합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가 튼튼해야 함은 필수조건이다.

○ 그리고 소화제 복용에 너무 인색할 필요는 없다. 과식했다고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소화제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다. 소화제 속의 효소와 위산이 소화를 잘 돕는다.

25. 나쁘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침 거르기\"가 습관이 되어 있는데건강에 얼마나 해로운지.

○ 살을 빼기 위해서 단순하게 식사를 줄이면 된다는 생각, 한 끼의 양을 줄이는 방법은 잘못이다. 씨름선수가 몸무게를 늘리기(살찌기) 위해서 일부러 한 끼 걸러서 식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암을 예방한다\"라는 관점에서 보면 아침을 거름으로써 녹황색 야채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을 기회가 없어져서 모든 부위의 암 위험성을 높일 위험이 있다고 할 수 있다.

○ 아침에 일어나 음식을 위에 들여보냄으로써 위와 대장에 반응이 생겨 대변보는 것을 촉진한다는 효과가 아침식사에 있다. 변이 대장에 오래 머무르면서 그 만큼 발암성 물질을 흡수할 기회가 많아져서 대장암을 유발할 위험이 높아진다.

○ 아침 식사는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은 낮 동안의 에너지로 이용되므로 대부분은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소비된다. 오히려 아침 식사를 하지 않게 되면 인체에는 보상기전이 생겨 비교적 활동량이 적은 저녁 식사를 많이 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비만을 예방하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 아침식사는 밥이든 빵이든 상관은 없으며,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적은 음식이 권장된다. 지방이 많으면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에너지로 이용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비교적 에너지 이용이 빠른 탄수화물(곡류나 푸딩)의 성분을 섭취하고 장운동을 활발히 시켜주는 야채(샐러드)가 좋다.


26.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도 암의 원인이 되는지.

○ 스트레스가 직접 암의 원인이 된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간접적으로는 상당히 암의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 스트레스가 쌓이면 담배를 피운다, 과음을 한다, 초조해 한다…. 라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쳐 저항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27. 매일 그냥 마시고 있는 공기가 암 발생과 관련되어 무섭다고 하는데 정말 무서운지.

○ 조금도 무서울 것은 없다. 대기는 일반적으로 암의 원인과 관계가 적으므로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문제삼을 만한 것은 아니다.

○ 자동차의 배기가스에서는 발암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자동차 배기구에 입을 대고 마시면 위험하다. 담배를 피우는 것을 마치 이것과 같은 행위에 해당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28. 술을 마시는데 얼마를 먹어야 되는지.

○ 맥주 작은 병 1개, 위스키 싱글 1잔, 소주 1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안주도 반드시 같이 먹으면서 즐거운 음주가 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1주일에 1∼2일은 휴간일\"로 정하고 간장을 좀 쉬게 하는 편이 좋다. 간장이 지치면 체내의 독물을 해독하는 작용에 지장을 가져와서 만병의 근원이 된다.


29.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지.

○ 서양사람들은 자기 생일날 직장에 가지 않고 병원에서 1년에 한번 정기검진을 받는다고 한다.

○ \"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선조들의 가르침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진리다. 신체의 조그만 변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며, 술자리 한번 비용도 안되는 5만원으로 1년에 한번 필요한 분야만이라도 선별해서 정기검진을 하여 가정의 평화와 아플 경우 비용이 많이 드는 병원비를 절약하는 유비무환의 조치를 해야 한다. 그러므로 암을 조기발견만 하면 초전박살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조기진단(2차 예방)으로 암을 초기에 발견하여 전문의사에게 치료하면 거의 100% 치유된다. 그러나 환자가 쓸데없는 공포심에 사로 잡혀서 여러 의사에게 진단해 달라며 이리 저리 병원을 옮겨 다니면 정확하게 진단을 내릴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30. 암과 나이와는 상관관계가 있는지.

○ 암에 잘 걸리는 연령은 40대와 50대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암이 적은 반면에 백혈병과 뇌종양은 어린이들에게 많다. 그리고 80대에서는 암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비교적 적다.


31. 암은 조기경보 신호가 있다는데…

○ 소화불량이나 음식 삼키는 것이 불편하고 체중이 감소할 때.

○ 비정상적인 출혈이나 분비물이 생길 경우 또는 유방이나 다른 곳에 몽우리가 만져질 때, 중년 여성에게 월경이외의 출혈이 있을 때.

○ 기침이 계속되거나, 가래에 피가 섞이거나 할 때.

○ 소변보기가 힘들고 오줌에 피가 섞이거나 할 때, 목소리가 쉰 뒤 나아지지 않을 때, 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사마귀나 반점이 갑자기 커지거나 딱딱해질 때, 부스럼이나 헐은 자리가 잘 낫지 않을 때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 가족 중에 암 환자가 있는 사람은 주의를 요한다.


32. 암 예방을 위해 가정주부가 해야 할 일은?

○ 한 가정의 어머니는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파수꾼이다. 어머니는 적어도 가족의 영양관리와 식품관리에 있어서는 전문가처럼 연구하여야 한다.

○ 음식은 항상 신선하게 관리하고 소금에 절이거나 방부제가 많이 포함된 음식은 가급적 덜 먹고 녹황색 채소나 당근, 감자, 표고버섯, 과일, 쥬스 등을 가족들이 먹도록 하고, 높은 열에 굽거나 태운 음식은 조리하지 말고 동물성 지방질(기름)을 피하며 주식은 잡곡밥이 좋다.

○ 남편이나 자식 중 과음이나 흡연을 한다면 가족 전체에게 크게 해로우니 단호하게 금연이나 절주를 하도록 하여야 한다.

○ 암이나 고혈압, 뇌출혈 환자가 많은 가계(家系)를 조사해 보면 맵고 짜게 먹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자녀들이 일생동안 맵고 짜게 먹게 되며, 또한 그 자녀가 결혼하여 어머니처럼 맵고 짜게 음식을 만들어 먹게 되어 가족전체가 유전병처럼 암에 걸린다는 연구분석이 있다.

○ 전문의가 아닌 주부도 조금만 가족의 건강에 신경을 쓰면 가족이 암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또 조기진단도 할 수 있다.


33. 암이 걸리지 않았나 의심이 되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 주저하지 말고 빨리 집에서 가까운 의원 또는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 요즈음은 의료전달체계로 되어 있어서 몇 개과(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치과)를 제외하고는 직접 종합병원을 가면 응급환자를 제외하고는 보험혜택을 못 받는다.

○ 따라서 개인의원의 진찰을 의뢰하는 진료의뢰서를 가지고 종합병원을 가야 된다.

○ 그리고 정밀검사가 더 필요한 경우에는 암 전문 종합병원으로 가라고 추천할 것이므로 추천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면 된다.

○ 의사의 진찰을 받으러 갈 때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것보다는 자기 증상을 사소한 것이라도 메모하여 의사에게 보이고 말하여야 한다.

○ 왜냐하면 진찰 받을 때에는 당황하게 되고 초조하므로 가끔 중요한 것도 잘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의사는 가족력, 과거의 병을 앓는 경력과 환자의 증상을 물어보고 검사를 의뢰한다.


34. 어떤 자각 증세가 있으면 위암으로 의심해야 하는가?

○ 불행히도 위암은 대부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위암의 초기 증상으로는 상복부 불쾌감, 상복부 동통, 식사 후 소화불량, 식후 팽만감, 식욕부진 등이 있다.

○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흔히 볼 수 있는 급·만성 위염이나 십이지장, 위궤양과 유사하다.

○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도 그냥 대수롭지 않은 소화불량정도로 생각하고 소화제나 제산제 등을 아플 때마다 복용하여 결국 암을 더욱 진행시켜 시기를 놓치는 예가 많다.

○ 위암이 더욱 진행되면 복부에 종괴가 만져지고 구토가 나며, 피를 토하는 수도 있고, 검은 빛을 띤 혈변을 보기도 한다. 또한 체중이 감소하는가 하면 빈혈이나 권태감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 이같은 증세는 대개 말기 증상으로 치료 효과가 좋지 못한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 때문에 \"칼을 대면(수술하면) 더 빨리 죽는다\"는 그릇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 결국 \"자각 증세가 나타나면 그때 병원을 찾아도 늦지 않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40세부터는 암 연령에 해당되므로 정기적이고 선별적인 조기진단을 받아야 한다.


35. 식욕이 떨어지거나 소화가 안되면 암에 걸렸다고 의심해야 하는지.

○ 식욕감퇴, 체중감소, 상복부 불쾌감, 속쓰림, 복통들은 항상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암에 잘 걸리는 40대 이후에는 위암이나 장암일 수 있다.

○ 그러나 소화성궤양, 담석증, 과민성대장증후근, 스트레스 등으로도 이러한 증상이 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항상 전문의사의 진단을 받아 확인을 하여야 한다.

○ 또한 설사와 변비가 자주 나타나는 경우와 대변을 볼 때 피가 나오는 혈변의 경우에는 치질이 아니라면 대장이나 직장암이 의심되므로 전문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36. 항암 치료의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 암이 발견되면 여러 검사를 통해 상태를 파악한 다음 그에 맞는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 수술을 받을 경우, 수술 전후에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같은 다른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 수술 후에 하는 항암 치료는 혹시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암 세포를 제거하여 재발이나 전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 항암치료는 환자의 상태나 항암요법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그 기간이 일정치 않다. 일반적으로는 암 세포가 완전 관해에 이르고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지 않았을 경우를 목표로 한다. 그러나 완전 관해에 이른 후에도 재발 및 전이 방지를 위해 조금 더 항암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

※ 관해: 암의 증상이나 증후가 사라짐. 만약 이렇게 되면 관해상태라 한다. 관해는 일시적 일 수 있고, 영구적일 수 있다.

○ 특히 유방암은 암 세포의 완전 관해가 이루어 졌다고 해도 항암 치료를 계속한다. 한쪽 유방에 암이 발생하면 다른 쪽에서도 암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 같은 보조적인 치료를 지속해야 무병기간과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37. 나이가 많은 환자도 수술을 할 수 있는지.

○ 현재 암 수술법은 날이 갈수록 향상되어 수술시 출혈도 적고 수술에 따른 고통이나 합병증도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물론 어떤 경우라도 수술에는 어느 정도 위험이 따르게 마련이다. 그러나 연령이 높다고 반드시 더 위험한 것은 아니다. 나이가 많은 환자라도 건강상태가 양호한 편이라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38. 당뇨 환자도 암 치료를 할 수 있는지.

○ 당뇨병 환자라고 해서 암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당뇨 증상이 심해 인슐린을 투여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일반인 보다 치료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항암치료는 당뇨가 없는 사람이라도 매우 고통스럽고 합병증의 위험이 뒤따른다.

○ 따라서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그 고통이 더욱 커지며 치료 중에 합병증에 걸릴 가능성이 크므로 환자나 가족의 생각만으로 결정하기보다는 담당의사나 내과 암 전문의와 함께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39. 암 환자는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 암 환자가 오랜 시간 동안 침상에 누워만 지내다 보면 심폐기능과 근력 및 관절의 힘이 떨어지고 면역기능이 약해져 빠른 회복에 해가 되며, 지나친 휴식이 오히려 독이 된다는 말이다.

○ 암 환자에게 있어 운동은 약해진 신체기능을 회복시키고 적당한 피로감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하며, 떨어진 식욕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다만 그 방법이 일반인과 다를 뿐이다.

○ 일반적으로 암 환자는 체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것이 기력 회복이나 체력보강에 도움이 된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신체 내에서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근육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운동량을 조절하여야 한다.

○ 항암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나 공해에 노출된 지역에서는 운동을 피해야 한다.


40. 암환자 수술 후 합병증이 생겼는데 병원을 바꿔도 되는지.

○ 수술 후 합병증이 생겼다고 무조건 병원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 굳이 합병증이 아니더라도 이름 있는 큰 병원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 때문에 다니던 병원을 바꾸는 것보다는 담당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예기치 못하게 합병증이 일어날 지라도 환자의 수술상태나 현재상황, 앞으로의 치료에 대해서는 현재 담당의사만큼 정확하고 자세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 합병증의 원인은 무엇인지, 예후는 어떻게 되는지, 환자와 환자가족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 보라. 그래도 의심되는 바가 있다면 현재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진단기록과 검사차트를 갖고 제3자의 의견을 듣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무엇보다 조심해야 할 점은 환자나 보호자의 감정 때문에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여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해선 안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41. 급성 위염의 원인과 자각증상은?

○ 원인: 과음, 과식, 향신료 섭취, 식중독, 해열진통제, 세균 감염

○ 자각증상: 복부 불쾌감, 속이 메스껍다, 식욕 부진, 구토, 두통


42. 만성 위염의 원인과 자각증상은?

○ 원인: 음주·흡연 등에 의한 계속적인 위 자극, 자가면역, 헤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 자각증상: 상복부 불쾌감, 식후 복통, 메스꺼움, 속쓰림, 구토, 식욕 부진, 체중감소, 토혈


43. 소화성 궤양의 원인과 자각증상은?

○ 원인: 심신의 스트레스로 인한 위장 내 위산, 펩신 등 공격인자와 위점막 저항력인 방어인자의 불균형

○ 자각증상: 복통, 출혈(토혈, 하혈), 가슴 쓰림 등 과산 증세,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변비


44. 우리나라와 외국의 암 연구와 진단·치료 수준 차이는 어느 정도인지.

○ 우리나라의 암전문의사의 암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는 선진국인 미국, 영국, 일본이나 세계적인 암 전문의들과 대등하다고 인정받고 있다.

○ 그러나 암의 기초연구 즉 암의 원인규명, 항암제의 연구 및 역학조사 등의 기초분야에서는 인력 및 연구비의 부족으로 외국에 비하여 충분한 연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45. 위암은 불치병인가?

○ 위암이 다른 암에 비해 악성이 강하고 경과가 나쁘며 심지어 사형선고와 같다고 여기는 것은 그릇된 생각이다. 위암은 예방은 물론 조기진단, 근치적 절제 수술과 수술 후의 면역화학요법으로 완치도 가능하다.

○ 실제로 위암 치료를 받고 나서 5년, 10년 아니 그보다 더 오래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우리나라 위암 진단·수술이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이라고 인정하고 있는 터에 수술을 포기하고 다른 방법에 의존하다가 시기를 놓치거나 처음부터 삶을 포기하는 환자들이 더러 있는데 그런 사례를 접하고 들을 때마다 참으로 안타깝다.

○ 위암의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기진단과 근치적 위 절제 수술로 완치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제 2 예방법이라고 한다

○ 위암은 조기발견, 적기치료, 환자의 투병의지라는 3박자가 맞아야 반드시 완치할 수 있는 병이다.


46. 내시경 수술법이란 무엇인지.

○ 위 내시경 수술이란 몸에 칼을 대지 않고 입을 통해 내시경을 넣어 시술하는 간편한 위암 제거방법이다.

○ 내시경 수술은 배를 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고, 다른 기관에 손상을 입힐 위험이 없기 때문에 환자가 부담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내시경 수술이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시경 수술은 암 조직이 점막에 국한되어 있는 조기 위암인 경우, 육안으로 식별될 수 있을 만큼 뚜렷하게 튀어 올라오고, 직경이 2 ㎝ 이하일 경우에만 가능하다. 따라서 위 내시경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조기 위암 진단이 필수적이고 재발에 대비한 추적검사도 뒤따라야 한다.


47. 위암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은 없는지.

○ 물론 암을 치료하는데 항암제를 투여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하는 방법들이 있겠으나 위암은 수술하는 것이 제일 확실한 방법이며, 조기에 발견하여 조기에 수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 \"이제는 우리나라도 좋은 약이 많이 있으니 수술 받지 않고 약으로만 치료해 달라\"고 간청하는 환자들을 많이 보는데 그러나 수술이 가능하면 수술을 해야 한다.

○ 암에 걸렸다고 무턱대고 절망한다거나, 경과가 좋지 않았던 사람들의 말만 듣고 \"수술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더라\" 라는 말을 들으면 수명이 연장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단축되므로 수술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48. 위암은 어떤 경우에 많이 발생되는지.

○ 재미있는 예로, 냉장고가 흔치않던 옛날에는 위암 발생률이 높았고 냉장고가 흔하게 보급된 오늘날은 위암 발생률은 현저하게 낮다.

그 이유로는 냉장고가 집집마다 있어서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을 수 있게 되고, 과거에는 냉장고가 없어서 음식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소금에 절인 음식을 많이 먹어 암 발생이 많았다.

○ 결국 냉장고에 저장한 채소 등 신선한 음식으로 비타민 B나 C의 충분한 섭취, 소금의 섭취량 감소가 위암 발생을 줄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최근에는 헬리코박터라는 균의 감염에 의해 위암의 발생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러한 균주는 음식을 짜게 먹음으로써 암 활동을 증가시킨다.


49. 만성 B형 또는 C형 간염에 걸리면 모두 간암이 되는지.

○ 그렇지 않다. 간암에 걸린 환자에서 B형 또는 C형 간염바리러스 양성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 이들 B형, C형 간염바이러스 양성인 환자 모두 가 간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 그러나 B형, C형 간염바이러스 양성인 환자가 일반인들보다는 간암에 걸릴 확률이 100배 이상 높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50. 간을 흔히 \"침묵의 장기\"라고 말하는 이유는?

○ 간의 실질 기능이 단 15% 정도에 불과해도 간기능검사 정상수치가 될 정도로 기능적 예비력이 충분한 장기이며, 간은 대사능력이 강하여 다소 나빠져도 자각증상이 제때에 나타나지 않는다.


51. 간의 기능은?

○ 단백질을 만든다. 간에서는 하루 약 50 g의 단백질이 형성되는데, 혈장 단백질 중 면역 글로블린을 제외한 거의 모든 단백질이 생성된다.

○ 지방을 합성·분해한다. 식사로 섭취된 지방질은 췌장효소와 담즙에 의해 분해되어 지방산이 된 다음 소장에 흡수된 후 간으로 운반되어 대사 과정을 거친 다음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 혈당 농도를 조절한다. 간은 혈당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 해독 및 배설 작용을 한다. 약물은 간의 해독작용을 통하여 변화된 후 비로소 인체에 도움이 되는 약리 작용을 발휘한다.


52. 간암의 예방법은?

○ 간암에는 약이 있다. 우선 예방주사라는 확실한 약이 있다. 신생아는 출생직후, 어린이는 B형 간염바이러스 면역항체·백신접종 등을 시행하여야 한다.

○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의 체액 중 감염력이 있는 것은 혈액, 정액, 타액 등이며 환자의 혈중 바이러스 농도가 높을수록 감염력은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러한 체액에 포함된 바이러스가 정상피부를 통하여 감염을 일으킬 수는 없으며, 수혈이나 성관계, 기타 긴밀한 접촉 등을 통하여 전염될 수 있다.

○ B형 간염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여 면역 항체가 생성되었거나 B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자연 면역항체를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 칫솔이나 면도날을 따로 사용하거나, 목욕탕에서 다른 사람의 수건을 쓰지 말 것이며, 자기의 물컵을 자기 것으로만 사용하고 음식물을 끓여 먹는다든지, 손을 항상 깨끗이 씻는 등의 일반적인 개인위생을 지킴으로서 B형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


53. 만성 간질환, 간경변증의 증상은?

○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고, 증상이 있더라도 심하지 않고 비특이적이다. 초기증상으로는 피로감, 전신 권태, 구토, 식욕부진, 소화불량. 빈혈증상, 어지러움 등이 있다.

○ 또한 얼굴이 흑갈색으로 변하고 볼이나, 손, 발바닥의 모세혈관이 확장되기도 한다.

○ 남자의 경우, 가슴이 여성처럼 부풀어오르거나 고환이 수축되기도 하고 치질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만성 간질환, 특히 간경변증의 말기 증상은 간세포 기능장애와 이에 따른 여러 합병증을 동반한다. 소변색깔이 진해지고 황달이 나타나며, 잇몸이나 코에서 출혈이 있고 성욕이 감퇴하거나 여성의 경우 월경이 없어지기고 한다.

○ 간의 정상구조가 파괴되므로 혈관이 눌려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 비장이 커진다. 이 밖에도 배에 복수가 차며, 다리에 부종이 오고, 혈관이 터져 피를 토하거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며, 간성 혼수를 일으키기도 한다.

○ 이러한 만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다수의 환자들에게 간기능 검사치의 이상이 나타나나 그 수치가 반드시 병세의 심한 정도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 혈액학적인 간기능 검사에는 GOT, GPT치 외에도 임상적으로 더 중요한 검사치들이 많으므로 GOT, GPT치에만 지나치게 관심을 둘 필요는 없다.


54. 간암의 증상은?

○ 간암은 다른 간질환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적인 증상은 간경변증의 경우와 흡사하다.

○ 간에서 발생하는 모든 악성종양을 간암이라고 하는데, 간암은 원발성과 전이성 두 가지로 분류된다. 그러나 보통 간암이라고 하면 간 자체에서 암이 발생하는 원발성을 말하고 전이성이란 다른 곳에서 발생한 암이 간으로 전이되어 자라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원발성 간암의 대부분은 간세포암이 차지한다.

○ 간암환자의 80%에서는 간경변증이 동반되어 간경변증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규칙적인 검진을 통하여 간암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근치적인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다.


55. 간암 진단은 빠를수록 좋다는데...

○ 세상에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간암의 발견이야말로 진정으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물론 간암이 생겼다는 확진은 의사가 하게 된다. 그러나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은 환자 본인의 끊임없는 주의와 관심이다.

○ 예를 들어 간경변증 등 간암 이외의 다른 만성 간질환 치료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간암이 발생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경우다.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의 경우도 간암의 조기 발견을 놓쳐버릴 때가 있다. 조기발견의 가장 좋은 방법은 1년에 2∼3번 정도는 꼭 간암검사를 받는 것이다. 참고로 병원에서 간암을 조기 발견했다는 것은 종양의 크기가 3 ㎝ 이하일 때이다.


56. 간암 진단의 종류는 무엇인지

○ 혈액검사로서 초음파검사와 함께 흔히 쓰이는 방법이다. 물론 혈액검사 결과로 간암 여부를 확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혈액검사 결과를 통해 간암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을 더욱 강하게 할 수는 있다.

○ 간암 진단의 가장 손쉽고 정확한 검사로는 초음파 검사가 있다. 환자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 간단히 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검사비용도 비교적 싸고 인체에도 해롭지 않기 때문에 부담을 안 가져도 좋다. 초음파는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고진동수 음파로 이것을 인체의 표면에서 내부로 발사하면 부딪쳐 반사파가 생긴다. 이것은 간암은 물론 간경변증을 검사하는 데 요긴하게 쓰여지는 검사법이다.

○ 우리가 흔히 컴퓨터 단층촬영이라고 부르는 CT촬영은 컴퓨터 처리로 간의 자른 단면을 볼 수 있는 검사법이다. 이것은 간암 이외에도 기타 종양의 관찰, 간경변의 상태, 지방간 등을 진단하는 데도 사용되는 검사다.

○ CT촬영결과 좀 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에 간혹 사용되는 검사법이 자기공명영상진단법 즉 MRI이다. 환자의 몸을 강력한 자장속에 넣어 영상을 얻는 방법이다. MRI 촬영의 장점은 CT촬영에 비해 작은 간암이나 간암의 혈관침두 상황을 좀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양성종양인지 악성종양인지도 상대적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 모든 환자에게 다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간암을 확진할 때 최종적으로 하는 검사가 조직검사다. 간 조직을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것인데 간은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 부위는 후유증이 없어 아물게 된다. 조직검사는 간암 이외에도 만성간염의 활동성 여부 및 간경변증 진행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검사이기도 하다.


57. 술을 먹지 않아도 간이 나빠질 수 있다.

○ 술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전혀 음주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나 여자들도 간이 나빠지고 심지어는 간경화에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것은 간이라는 장기가 본래 술을 걸르기 위해 존재하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간은 체내에 들어온 어떤 독성물질이든지 해독하기 위하여 싸워야 하는 궁극적인 기관이기 때문에 몸에 맞지 않는 어떤 것을 먹든지 결국 간이 나빠지기 마련이다. 단방약으로 굼벵이, 두꺼비, 고양이기름, 약초즙 등을 먹는 것은 모두 간기능장애가 생기고 말았다. 이처럼 양약이든 한약이든, 과학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환약(丸藥)이나 건강식품을 잘못 먹었을 때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암 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한다.


58. 폐암의 주된 원인은 무엇인지.

○ 폐암의 가장 주된 원인은 흡연이다. 연구보고에 의하면 전체 폐암의 90∼95% 이상이 흡연 때문이라고 한다.

○ 담배 피우는 사람은 담배 피우지 않는 사람의 10배에서 15배 이상 폐암에 걸릴 위험이 높고, 간접흡연 만으로도 1∼2배 이상 폐암이 잘 걸린다.

○ 다음의 원인으로는 방사능, 석면, 중금속, 공업성 발암원 등이고 그 밖의 원인으로는 폐에 난 상처(흔적), 대기오염 그리고 유전적인 소인(素因)들을 들 수 있다. 비흡연자에게는 원발성 폐암은 잘 발생하지 않는다.


59. 폐암의 증상은?

○ 대개 가라앉지 않는 기침이나 흉통이 있거나, 숨을 쉴 때 쉭쉭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숨이차고, 때로는 피가 가래에 섞여 나오는 경우에 일단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더 심한 경우에는 목소리가 변하고 얼굴과 목이 붓는 경우도 있으나 15% 환자는 증상이 전혀 없는데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게 되면 많이 진행된 폐암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치료가 어려워진다. 폐암의 조기진단은 다른 암에 비하여 어려우므로 정기검진이 가장 중요하다.

○ 그 밖의 증상은 만성적인 기침, 피얼룩이 있는 객담, 숨이 차다, 천명음(색색하는 소리), 숨 쉴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체중감소, 피로 등이다.


60. 대장암의 증상과 어떤 경우에 많이 발생되는지.

○ 증상

⁣ 대변이 검정색을 띠고 빈혈, 전신쇠약감을 느낀다.

⁣ 대변보기가 힘들고 시원치 않으며, 항문이 아프다.

⁣ 왼쪽 배가 아프고 대변이 가늘고 곱이나 점액, 피 등이 섞인다.

○ 발생원인

⁣ 대장암은 위암과는 달리 동양사람보다는 서양사람이 더 많이 발생한다. 이는 서양사람이 동양인에 비해 육류 섭취가 많으므로 육식과 대장암 사이에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 우리나라 국민 소득수준 향상으로 육류의 섭취가 현저히 증가되었고 이와 같은 식생활의 변화는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있다.

⁣ 그러므로 대장암 예방은 식생활에서 신선한 채소를 먹으며 가급적 고섬유질 음식을 섭취하고 동물성 지방질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는 것과 정기적인 대장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다.


61. 가족성 대장 용종증이란?

○ 유전성 질환으로서 12세 경부터 직장과 대장에 용종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20세 경에는 직장과 대장 전체에 마치 두꺼비 잔등 같은 것이 생기고 사마귀 같은 용종이 수백 개 내지는 수천 개가 쫙 깔려 있게 되는데 수술을 하지 않고 놔두면 암이 발생되고 대부분이 50세 이상 살지 못한다.

○ 증상으로는 가끔 또는 지속적으로 배가 살살 아프며 설사를 하는데 피와 고름 또는 점액이 섞여 나오고, 대변이 고르지 못하며, 빈혈이 나타난다. 이런 환자가 있는 경우는 가족 전체를 검사하여야 하고 발견되면 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곧 수술을 받아야 한다.


62. 후두암의 원인은 무엇인지.

○ 후두암 발생의 원인은 흡연이다. 담배 속에 있는 타르 성분 중 수많은 발암물질이 성대를 만성적으로 자극함으로써 암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 흡연 연령이 낮을수록 후두암종의 발생빈도는 더 높으며, 여자의 경우는 후두가 남자에 비하여 더 좁고 점막이 예민하고 약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같은 양의 담배를 피웠다면 여자가 더 위험하다.

○ 그 외에 술을 많이 마시거나 자극성 음식을 많이 먹으면 후두암이 잘 발생할 수 있는 촉진제 역할을 한다.


63. 후두암의 초기 증상은?

○ 음성의 변화: 목소리가 거칠고 굵으며 때로는 금속성으로 변해 듣기에 불편감을 준다.

○ 음성의 피로: 오후에는 말하기가 훨씬 더 피곤해 진다.

○ 목 속의 건조감을 느끼며, 때로는 이물감이 있다.

○ 이들의 증상은 약물치료나 음성 안정에도 불구하고 1개월 이상 지속된다.


64. 자궁경부암의 원인은 무엇이며, 예방법은?

○ 자궁경부암은 조혼이나 조기에 성경험을 한 여성, 다산한 여성, 난잡한 성생활, 인공유산의 경험이 많은 여성, 매독, 임질, 트리코모나스, 콘딜로마 등의 성병 감염시에 증가한다. 이와는 반대로 수녀들처럼 평생 독신으로 생활하는 여성들에게서는 자궁암을 찾아볼 수 없다. 한편 자궁내막암은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게서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그리고 성생활의 상대인 남성의 생식기 상태에 따라 자궁암이 발생할 수 있다. 이스라엘 여성에서 자궁암이 적은 것은 남자 아기가 태어나면 이른바 할례(割禮)라는 포경수술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서 볼 때 포경 상태인데도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의 아내는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유전적인 소인(素因)은 자궁암과는 큰 관련이 없다.

○ 결론적으로 말해서 위생과 청결을 잘 유지하고 되도록 임신과 출산을 적게 하며, 생활이 문란하지 않으며, 정신이 건강하여야 한다.


65. 자궁경부암으로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 초기 증상은 주로 출혈인데 그 양은 매우 적은 편이다. 만약 생식기간중의 여성이라면 이 현상은 월경간 출혈의 형태로 나타난다. 출혈은 흔히 부부관계 후 또는 배변을 위해 복압(腹壓)을 증가시킬 경우에 자주 발생한다.

○ 자궁암의 경우 통증은 말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침윤성 암이 되어 그 침윤하는 암 조직이 깊이 진행함으로써 감각 신경을 누르거나 침범할 때에야 비로소 나타난다.

○ 그 외 폐경기 여성에서의 출혈, 월경주기와 관계없는 부정기 출혈, 분비물, 요통 및 하복부 통증 등을 들 수 있다.

○ 자궁암은 생리 주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생리주기를 변화시키지도 않는다. 생리 주기와 연관해서 생각한다면, 암 때문에 생긴 출혈을 생리에 의한 것으로 또는 생리 주기가 변한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

○ 그렇다고 해서 월경과 관계없는 출혈은 모두 암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라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의심해 본 후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66. 자궁암 검진은 간단한지, 혹시 검진시 아픈지, 그리고 입원을 해야 하는지.

○ 부인과를 출입하는 것을 꺼림칙하게 여기는 여성들이 많다고 한다. 또한 병원 자체를 두려워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자궁암의 검진을 위한 1차적인 질세포진 검사, 질 확대경 검사는 시행이 매우 간단하고 아프지도 않고 입원할 필요도 없다.

○ 그러므로 여성 스스로가 한번 미용실에 다녀오는 비용 5만원 내외의 비용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함으로써 자궁암을 예방하면 비용 면에서도 훨씬 경제적이다.

○ 특히,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사는 아주머니나 할머니들에게서 말기암 환자가 자주 발견되므로 자녀들이나 주위사람들이 정기검진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67. 혹이 피부 밑이나 유방에 만져지면 암인지.

○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목 주위의 림프절은 암보다 염증으로 쉽게 부어서 만져진다. 그리고 유방도 암보다 섬유선종이나 유선증으로 인해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흔하므로 꼭 암이라고 지레 짐작하지 말고 전문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68. 음식물과 유방암과의 관계는?

○ 음식물 중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발효 음식인 우유, 콩류, 저지방 유제품, 과일 등이 유방암의 위험도를 줄이는 음식인데 반해 동물성 육류, 달걀, 생선류 등과 같이 지방량이 많은 음식은 위험도를 높인다. 그러므로 지방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유방암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 그리고 음주량의 증가는 유방암의 발생 위험도를 높이며 폐경 후 보다는 폐경 전 여성에게 위험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69. 유방암의 증상은?

○ 초기의 유방암은 아무 증상도 느끼지 못한다. 다만 유방암이 진행되었을 때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은

⁣ 유방내에서 단단한 멍울이 만져진다(유방암의 70%).

⁣ 유방 피부가 보조개처럼 들어간다(유두함몰).

⁣ 유방 피부가 두꺼워 지고 부종, 피부정맥이 커지거나 피부색상의 변화.

⁣ 유두에 습진과 같은 변화가 있고 가려우며 유두분비물이 있다.

⁣ 양팔을 들어 올려 끌려 올라가는 부분이 있는지 본다. 이상 소견이 있으면 전문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70. 유방의 주기적인 자가검진을 해야할 필요가 있는지.

○ 대부분의 유방 질환은 우연한 기회에 본인 자신에 의해 발견된다.

○ 자가검진을 주기적으로 시행했을 때 유방 병변의 발견율이 훨씬 높아 멍울이의 경우 보통 60%에서 85% 이상 높은 발견율을 보인다.

○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면 유방을 보존한 채 치료가 가능하고 결과도 매우 좋고, 자가검진 소견은 병원에서의 진단에 매우 중요하다.

○ 주기적인 자가검진은 유방병변의 발견율을 훨씬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병원의 진찰 횟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

○ 20세 이상의 모든 여성은 자가검진을 시행해야 한다.


71. 그러면 자가검진의 최적기는 언제인가?

○ 유방의 주기적인 자가검진은 매월 한번씩 시행하는 것이 원칙인데 유방검진의 최적기는 폐경 전 여성에서는 생리 후 5일에서 7일 사이가 좋으며, 이 시기에 병원진찰이나 유방 촬영도 하는 것이 좋다. 폐경 후 여성에서는 매월 1일을 권하고 있으나 본인이 기억하기 좋은 날에 자가검진을 시행하면 된다.


72. 유방의 자가검진 방법은?

○ 샤워 중 촉진방법

⁣ 촉진하고자 하는 쪽의 팔을 머리 뒤로 올리고 반대쪽 손으로 물에 젖은 유방 피부를 반대측 손의 손가락 끝마디를 이용하여 유방의 외각에서부터 유두 쪽을 향해 쓸어 내리듯이 가볍게 촉진하고, 다음으로 손가락에 약간 힘을 주어 피부를 가볍게 누르면서 촉진을 다시 시행하는데 이때 유방 내 덩어리가 촉지되는지, 유방 피부가 부분적으로 두꺼워진 곳은 없는지 조심스럽게 살핀다. 다음 반대측 유방은 같은 방법으로 촉진을 시행한다.

○ 거울을 이용한 시진(視診)

⁣ 샤워 후 상체가 다 보이는 거울 앞에 서서 양측 유방상태를 관찰하는데 우선 양측 유방의 크기, 모양, 색상, 유방 피부의 부종 등을 관찰하고 양손을 머리 위로 들어올린 자세나 양손을 허리에 대고 어깨를 젖힌 자세를 취하던가, 유방이 아주 큰 여성은 선 자세에서 허리를 반쯤 굽혀 유방이 늘어지게 한 다음 유방피부가 보조개 같이 들어가는지 혹은 유두가 안으로 들어가는지를 관찰한다.

⁣ 유두를 꼭 짜서 분비물이 있는지 검사한다(속옷에 피가 묻었는지 살펴본다).

⁣ 겨드랑이에 멍울이 있는지 만져 본다.

○ 누운 자세에서의 촉진

⁣ 어깨 밑에 접은 수건이나 얇은 담요를 낮게 고이고, 팔을 머리 위쪽으로 편안하게 놓고 어깨와 가슴의 힘을 완전히 뺀 다음 반대측 손을 이용하여 시계 바늘 방향으로 유방의 외각에서부터 유두 쪽을 향해 원을 그리듯이 처음에는 가볍게, 다음은 약간 힘을 준 상태에서 촉진을 시행한다.

⁣ 반대측 유방은 같은 방법으로 촉진하는데 유방진찰이 끝나면 유두 분비물을 확인한다.

⁣ 이 때 주의하여야 할 것은 유방전체를 짜는 것이 아니고 유두 밑의 유두륜이라고 하는 까만 부위를 유두와 함께 엄지손가락과 두 번째 손가락을 이용하여 짜 보는 것으로, 유두분비물이 있으면 분비물의 색상과 분비물이 나오는 부위 즉 유두의 어느 한 유선관에서 나오는지, 여러 유선관에서 나오는지, 그리고 양측 유두에서 나오는지, 한 쪽 유두에서 나오는지를 유심히 관찰하여 병원 진찰시에 이야기하여야 한다.


73. 유방암의 예방법은?

○ 폐경 후 여성

⁣ 정규적인 조기검진에 충실한다.

⁣ 비만을 피하고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을 한다.

⁣ 호르몬제의 사용을 줄이고 음주량을 줄인다.

○ 폐경 전 여성

⁣ 방사선 조사량을 줄인다.

⁣ 어린 아이 때부터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비만을 피한다.

⁣ 가능하면 조기 만삭 분만과 모유 수유를 한다.

⁣ 금주(禁酒) 또는 음주량을 줄인다.

⁣ 동물성 지방식을 피하고 야채나 과일 등의 섭취를 늘린다.

⁣ 조기 검진에 적극 참여한다.

○ 호르몬 함유 음식물(특히 검은 콩, 또는 검은 콩으로 만든 된장, 간장 등)을 제한한다.


74. 생리현상과 유방암은 상관관계가 있는지.

○ 초경 연령과 규칙적인 배란주기의 형성은 유방암의 발생과 관련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 초경이 1년 늦어질수록 유방암의 발생위험은 약 20% 감소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유방암의 발생률은 폐경기까지 급속하게 증가하며, 40, 50대에 절정을 이루다가 그 이후로는 폐경 이전의 1/6로 감소한다.


75. 유방암은 유전되는지.

○ 직계이거나 2대에 걸쳐 부모, 자매나 친척 중에 유방암에 걸린 가족이 있는 사람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확실히 높다. 어머니나 자매가 유방암에 걸렸을 경우 유방암 발생위험도는 1.5∼3배로 상승한다. 그리고 그 발생 위험도는 양쪽 모두 폐경기 전에 발생한 경우에 가장 높다. 미국통계에 의하면 약 70%의 환자가 가족 중에 유방암의 병력이 있으며, 전체 유방암 중 약 5%가 유전성 유방암이라고 한다.

○ 유전성 유방암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며, 이들의 자녀 중 약 50%에서 유방암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정확한 통계가 나와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와 같이 가족성 유방암이나 유전성 유방암의 빈도가 높지는 않다고 한다.


76. 유방암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어떠한 지침으로 하는지.

○ 유방암의 일차적 치료는 외과적 절제가 가능한 시기에 암종을 포함한 유방의 전부나 일부를 액와림프절과 동시에 제거하는 것이며, 이렇게 절제가 가능한 경우에만 근본적 치료가 될 수 있다.

○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1, 2기의 유방암 환자는 종양수술 후 전신적 치료로 이어지는데 성적이 매우 양호해서 그 치료 결과를 5년뿐 아니라 10년 생존율로도 표현하고 있다. 3, 4기의 진행성 유방암은 전신적 항암요법이 주요 치료방법이며, 외과적 절제는 일부에서만 가능하다.


77. 유방암 치료를 하면 왜 머리카락이 빠지는지.

○ 유방암 수술 후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되면 약의 종류에 따라 탈모 현상이 일어난다. 이것은 항암제로 인하여 모근세포가 죽기 때문인데 화학요법 기간이 끝나고 나면 몇 달 이내에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므로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 외에 화학요법 기간 중에는 입안이 헐거나 설사를 할 수도 있으며, 면역기능이 떨어지므로 여러 가지 감염증을 조심해야 한다.


78. 약을 먹어서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지.

○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약제는 에스트로겐 억제제인 타목시펜과 레티노이드이다. 타목시펜은 유방암 수술 후 호르몬 치료제로 쓰이는 약제로 예방적 복용 시 유방암의 감소효과가 있다고 하나 장기간 사용하면 자궁내막암이나 혈전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유방암의 예방적 효과와 다른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을 잘 비교하여 의사와 상의하에 사용하여야 한다. 레티노이드는 동물실험에서 유방암의 발생을 줄이는 결과가 관찰되어 현재 임상적용을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며 아직은 실용화되어 있지 않다.


79.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식이요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 유방암의 약 35%는 식생활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영향이 큰 것은 지방섭취량이다. 즉 전체 섭취열량 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초과하는 경우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한다.

○ 우리나라 식이 양상이 점차 서구화되어 동물성 지방분의 섭취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매일 규칙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은 유방암의 발생률을 높인다고 한다. 반면에 비타민 A와 베타 카로틴, 섬유질 음식 등이 유방암의 발생을 억제한다고 보고되고 있으나 그 효과가 완전히 판명되지 않는 상태이다.

○ 결론적으로 음식을 조절하여 유방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없으나 동물성 지방의 섭취와 무리한 음주습관을 자제하고 녹황생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80. 유방암 정기검진이 필요한 이유는?

○ 서양에서는 여성이 암으로 사망하는 원인 중 유방암이 1위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 발생빈도도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10년 전에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의 발병률은 8위에 머물렀으나 현재 3위로 집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견된다. 원인은 여러 가지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 중 서구화해 가는 식생활이나 생활패턴과 더불어 방사선학적 영상기술의 현저한 발전으로 유방암의 발견율이 높아진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유방암 초기에는 암 종괴도 작고 특이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자가검진, 정기검진을 통하여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유방암도 조기에 발견하면 거의 완치가 되며, 특히 수술의 범위도 작아 유방의 형태를 살릴 수 있는 유방보존술이 가능하다.


81. 암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 있으며, 손톱 빛깔도 암과 관련이 있는지.

○ 한 마디로 암에 걸리기 쉬운 체질과 그렇지 않은 체질이 있다고 할 수 없다.

○ 손톱 빛깔과 암과의 관련은 없으나 전문의들은 손톱 빛깔을 보고 참고하는 수가 있다. 물론 온 몸의 상태가 나쁠 때는 손톱 빛깔도 악화한다. 진찰을 받으러 가기 전에는 매니큐어를 벗기고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82. 피부암의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 대표적 원인으로 자외선을 포함한 태양열을 들 수 있다.

즉 신체 중 얼굴이나 손 등 노출되기 쉬운 부분에서 많이 발생하고 특히 옥외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많으며 적도에서 떨어진 나라에서는 발생 빈도가 상당히 낮다. 따라서 지나친 일광욕은 삼가 할 필요가 있으며, 굴뚝에서 검출되는 콜탈이나 어떤 농약제제 등의 화학물질도 발암물질의 하나로 규명되어 있으며 방사선 또는 오존을 파괴하는 화합물 등도 피부암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3. 피부암의 초기 증세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 일반적으로 증세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일 수 있지만 약간 피부에 딱지가 질 수 있고 또 가벼운 외상에도 출혈 경향을 보일 수 있다. 피부색깔도 정상적인 피부와 크게 차이가 없으나 약간 얼룩덜룩한 모양을 하기도 하며, 불규칙한 까만 색소 침착을 보일 수도 있다. 보통 초기에는 통증이 없지만 궤양이 형성되면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84. 갑상선암의 예후는 어떤지.

○ 갑상선암은 분화 세포암과 미분화 세포암에 따라 예후가 다르다. 갑상선 암은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10년 생존율이 90%, 20년 생존율은 60%로 굉장히 성질이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세포 분화도가 좋지 않은 미분화 세포암은 진단 후 6개월 이내에 대부분의 환자가 사망하게 된다. 그러나 다행히 이와 같은 미분화 세포암의 발생빈도가 전반적으로 낮기 때문에 갑상선암으로 환자가 사망하게 되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20%에 불과하다.


85. 식도암의 증세는 어떤지.

○ 특징적으로 음식을 삼킬 때 잘 넘어가지 않고 몸무게가 감소한다. 때로는 가슴에 통증이 오는 수도 있다. 그밖에 식욕이 부진하거나 권태감, 목에서 멍울이 잡힐 수도 있고 목에서 피가 넘어올 수도 있다. 음성이 변하거나 계속적인 기침 또는 각혈이 있으면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86. 췌장은 어디에 붙어 있으며 무엇을 하는 기관이고 췌장에도 암이 발생하는지.

○ 췌장은 위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길쭉하게 생긴 기관이며 당질, 지방질, 단백질 등을 소화시키는 소화 효소를 만들어 십이지장으로 보내어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소화시키는 일을 담당하고 또 인슈린이란 호르몬을 분비하여 우리 혈액 내의 당분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당뇨병에 걸리지 않게 한다. 췌장에도 예외 없이 암이 생기게 되는데 간, 십이지장, 큰 혈관 등과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췌장에 병이 발생하면 수술하기가 매우 어렵고 또 진단해 내기도 어려운 장기이다.


87. 췌장암은 수술을 해 보아야 소용이 없다는데 수술해도 곧 재발하기 때문에 그런지.

○ 아니다. 췌장암도 조기 발견해서 수술하면 근치시킬 수 있다. 췌장은 전부다 들어내어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췌장이 없어지면 소화 효소와 인슐린이 생산되지 않는데 이것은 약물로 손쉽게 보충할 수 있다.


88. 악성종양(腫瘍)이니, 양성종양이니 하는 말은 무슨 뜻인지.

○ 종양이란 멍울을 뜻하는 말인데 이 멍울이 천천히 자라고 일정한 크기까지 자라고는 더 크지 않으면 양성종양이라고 하며, 이 양성종양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생명을 위협하는 일은 없다.

○ 그러나 악성종양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제한없이 계속 커지며 또 주위를 침범하고 파괴하고 먼 곳까지 퍼져 가기 때문에 그 멍울이 성장하는 부분의 장기 기능을 파괴하여 결국 생명을 앗아가게 되는 것이다.

○ 우리가 보통 말하는 암이란 이 악성종양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예를 들면 40년 동안 변함없이 달려 있는 혹은 양성종양이다.

○ 그러나 악성이냐, 양성이냐를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방법은 병리조직검사를 받아봐야 안다.


89. 암의 성질중 전이(轉移)라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 암이 양성(良性) 종양과 다른 점 중 가장 특이한 점은 바로 전이라는 현상이다. 이것은 유방암을 예로 들면 유방암 세포가 유방­원발부위(原發部位)라 부름­ 에만 있지를 않고 뼈에도 이사를 가서 거기에 뼈세포가 아닌 유방암세포가 자라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뼈는 전이부위라 부른다. 이러한 전이는 임파관이나 혈관을 따라 일어나는데 암세포가 인접 임파관이나 혈관으로 흘러들어 전신 어느 곳이나 막론하고 퍼질 수 있다. 그러나 대개의 암은 주로 뼈, 간, 폐 그리고 뇌에 전이가 잘 일어난다. 어떤 경우에는 이러한 전이부위가 먼저 증상을 나타내어 그곳의 암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90. 암은 어떻게 치료하는지.

○ 암은 종류가 많고 발생하는 장기가 다르기 때문에 각 각 치료방법도 달라서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우나 오늘날에 와서는 대체로 네 가지 방법을 단독 또는 병용하여 치료에 임하고 있다.

⁣ 첫째, 수술로 암을 몸에서 제거하는 것인데 이 방법이 제일 확실한 방법이다. 암 덩어리가 작고 퍼지기 전에 그 주변을 넉넉히 잡아 여유 있게 도려내는데 이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 둘째, 화학요법으로 항암제를 주사하거나 또는 복용하거나 바르거나 하는 것이다. 약을 한 가지만 쓰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두 가지 이상 병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항암제는 독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의사의 감독하에 정기적인 검사를 하면서 주의해서 써야 한다. 항암제를 전문의사의 동의 없이 약국에 가서 쉽게 사서 먹으면 큰일나며 약은 동시에 독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 셋째, 면역요법으로 면역치료제를 주사하거나 먹이거나 해서 우리 몸의 면역능력을 높혀 암세포의 분열·성장을 억제하거나 죽이도록 하는 방법이다.

⁣ 넷째, 방사선요법으로 X선이나 방사선 동위원소 등으로 암에 직접 조사해서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이다.

○ 이 네 가지 방법 중 어느 것을 하고 몇 가지를 병용하고 하는 문제는 암 종류마다 다르기 때문에 암 전문의사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91. 약물치료만이 암 치료인가?

○ 일부 암에서는 약물치료가 암환자 치료에 있어 유일한 치료방법이나, 대부분의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 병용하게 되며 많은 경우에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를 박멸하기 위해 약물치료가 시행된다.

예를 들어 유방암 치료에서 수술 후 병기가 II기 이상이면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항암약물치료요법을 시행하여 큰 효과를 보고 있으며, 검사결과 필요한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암이 진행되어 당장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먼저 약물치료를 시행하여 수술을 가능하게 한 후,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92.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랫동안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는가?

○ 약물치료는 매일, 매주 또는 매달 간격으로 시행되며 대개는 휴식기를 포함해서 일정한 주기로 투여함으로써 쉬는 동안 새로운 건강한 정상세포들을 생산하고 힘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다.

대부분의 경우 치료는 6개월 이상 받게 되며 호르몬의 치료의 경우 적어도 3년 이상 계속되기도 하는데 이는 암의 종류, 치료의 목적, 사용되는 약, 그리고 약에 대한 종양의 반응에 따라 달라지므로 주치의의 치료계획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93. 어떤 경로로 약물치료를 받게 되나?

○ 약물치료는 암의 종류, 약의 종류 등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 내복: 알약, 캡슐

⁣ 국소도포: 피부에 바르는 연고 타입

⁣ 근육과 피하주사: 면역요법제

⁣ 정맥투여: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으로 혈관이 없어 고생하는 환자에게는 큰 정맥에 인공혈관을 설치하여 필요시마다 사용할 수도 있다.

⁣ 복강 내, 또는 흉강 내 주입

⁣ 뇌척수강 내 주입: 뇌종양의 치료나 백혈병에서 중추신경계로의 전이를 예방하거나 치료 목적으로 주입한다.


94. 약물치료는 고통스러운가?

○ 혈관주사를 시작할 때 주사 부위에 이상한 느낌이나 통증을 느끼거나 춥고 떨림을 느낄 수도 있고, 주사를 맞는 동안이나 맞은 후 주사 맞은 부위가 아프거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 그 외에 다른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다.

약물 투여 후 전신 쇠약, 오심(속이 울렁거림), 구토,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나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 특정한 참기 어려운 증상발생 시는 이를 억제시킬 수 있는 약품이 많이 개발되어 도움을 주고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하여야 한다.


95. 다른 약을 복용해도 되는가?

○ 어떤 약들은 항암약물치료의 효과를 경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상용하고 있던 약들은 모두 주치의에게 알려야 한다.

감기약, 진통제, 비타민 같은 약제는 물론 한약과 자연식을 포함해서 복용하는 각 약들의 이름, 얼마나 자주 사용해 왔는지, 사용량, 사용하는 이유도 이야기 해야 한다. 만약 끊어야 할 약이 있으면 주치의가 치료를 하기 전에 알려줄 것이다.


96.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일을 계속할 수 있는가?

○ 물론 일을 할 수 있다.

주치의와 의논하여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치료계획을 조정할 수가 있다. 그러나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은 지치기가 쉽다는 점을 생각하여 가급적 운전 등의 힘든 일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간제 근무나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일 등으로 바꿀 수 있다면 더욱 좋다.


97. 항암치료의 효과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 정기적으로 신체 검진, 혈액검사, 엑스선 검사, 초음파 검사, 동위원소 촬영, 전산화 단층촬영 등을 통해 항암제에 의한 치료 효과들을

 

출처 : 양철집 아이
글쓴이 : 현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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