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원인별 알레르기ㅡ2 운동 알레르기

늘피네 2013. 12. 26. 09:30

원인별 알레르기ㅡ2 운동 알레르기

심장질환이나 뼈 및 관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과격한 운동으로 인해서 병이 심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은 상식적으로도 쉽게 알 수 있는 경우이지만, 운동에 의해서 생기는 알레르기성 질환에 대해서는 그다지 널리 알려져 있지 못한 것 같다.

운동에 의해서 유발되는 알레르기성 질환의 종류에는 운동유발성 천식, 운동유발성 두드러기, 운동유발성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이로 인해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운동유발성 천식 (exercise-induced asthma)
정상적인 사람이 운동을 할 때 기관지(氣管枝)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기관지가 늘어나는 것(기관지 확장)이며, 따라서 운동시에 필요한 공기중의 산소를 평소보다 더 많이 들이 마실 수 있게 되고 운동을 마치고 안정을 취하게 되면 늘어났던 기관지는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그런데 운동유발성 천식환자의 경우에는 운동을 할 때에는 정상인보다 정도는 덜하지만 기관지가 약간 늘어나지만 운동을 마치고 쉴 때에 반동적으로 기관지가 운동하기 전보다 오히려 좁아지게 되어서 숨을 쉬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되며, 이런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운동을 하는 도중에도 기관지가 좁아져서 환자는 쌕쌕소리(천명음, 喘鳴音)가 나면서 숨을 쉬기가 어려워지게 되는데, 이런 증상은 대개는 운동을 하고 나서 5∼10분후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게 되고, 대부분의 운동유발성 천식환자들에서는 심한 운동을 6분내지 8분정도 계속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증상이 한번 나타나면 그 뒤의 3∼4시간동안에는 다시 운동을 하여도 천식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 이 동안을 불응기(不應期)라고 부른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은 17세기말 부터지만 기관지가 좁아지려면 어느 정도의 운동시간과 운동의 세기가 필요한지를 알게 된 것은 1962년에 죤슨이라는 사람이 짧은 시간(1∼2분)의 운동은 기관지를 늘어나게 하지만 긴시간(4∼5분)의 운동은 기관지를 수축하게 한다는 것을 발견하고나서 부터이다.

운동유발성 천식은 어느 나이의 사람에게서나 모두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어린이들에게 더 흔히 생기므로, 이런 어린이는 자기또래의 친구들에 비해 자기가 상대적으로 운동능력이 뒤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고 이런 사실은 어린이의 인격발달 과정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운동유발성 천식환자들의 경우 자신의 운동능력이 남들보다 떨어지는 것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과도한 운동을 함으로써 자신의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다.
1. 운동유발성 천식의 발생 빈도
운동유발성 천식은 천식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그 발생 빈도는 보고한 학자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개 천식을 가진 어린이의 60∼70%, 기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어린이의 40%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고, 어른의 경우에도 검사실에서 환자를 자신의 최고운동능력의 90% 정도까지 운동을 시키면 천식을 가진 환자의 70∼80%에서 운동유발성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또 운동유발성 천식은 남자에서 더 흔하고, 4계절 중에서는 여름에 비교적 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2. 운동유발성 천식은 어떻게 생기게 되는가?
운동을 하게되면 평소보다 들이마시는 공기의 양이 많아지게 되고 외부의 공기는 우리 몸에 비해서 차고 건조하므로 기관지의 점막에서 수분과 열을 빼앗아가서 천식반응이 생기게 된다. 실제로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많이 들이마시게 되면 운동유발성 천식이 생기는 사실이 인체 실험에서도 확인 되었다.
3. 운동유발성 천식의 진단
천식을 진단하는 것이 충분한 경험이 있는 전문의사에게는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의학에 대한 상식이 별로 없는 일반인들에게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닐 뿐만아니라, 천식이외의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폐결핵 등의 병들도 숨이 차고 쌕쌕소리가 나는 등의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환자 자신이 자가진단을 내리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고 특히 그 성분을 잘 알 수 없는 약이나 건강 식품류를 과신(過信)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운동유발성 천식의 진단을 위해서는 먼저 환자의 병에 대하여 의사가 질문(문진, 問診) 및 진찰을 하게 되고 그 다음에 실제로 운동을 하면 폐기능(肺機能)이 나빠지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환자에게 증상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운동을 하도록 한 다음 폐기능이 나빠지는지의 여부를 검사하게 되는데 이때 호흡곤란이 상당히 심한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반드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충분한 경험이 있는 의사가 검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운동유발성 천식의 치료
과거에는 운동유발성 천식환자는 천식반응의 위험때문에 무조건 운동을 하지 말도록 권유하였었으나 지금은 환자가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의 종류와 세기를 선택하고, 운동전에 적절한 약제를 사용함으로써 운동유발성 천식환자들도 별 문제없이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실제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도 여러명 나오고 있다.
1)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예방법
운동유발성 천식은 심한 운동을 5∼6분 이상 하는 경우에 발생하므로 운동의 종류를 잘 선택하여 짧은 시간 동안만 운동하고 쉬면 천식발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 적합한 운동으로는 수영, 보울링, 골프, 야구 등이 있는데, 특히 수영의 경우는 대개 여름에 하거나 실내의 수영장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서 습기가 많은 공기를 들여마시게 되고 운동량을 자신이 조절하기가 쉬워서 운동유발성 천식환자들에게 가장 권장할 만한 운동이며, 보울링, 골프, 야구 등의 운동은 잠시 운동하고 쉬었다가 다시 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역시 운동유발성 천식이 잘 생기지 않는 것이다.

적합하지 않은 운동으로는 달리기, 농구, 축구, 테니스 등을 들 수 있는데, 특히 천식은 폐가 약해서 생긴다고 생각하여 아침에 달리기(조깅)를 하는 경우에는 차고 건조한 아침 공기가 운동유발성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하겠다.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대부분의 경우에 입으로 헐떡이면서 숨을 쉬게 되는데, 외부의 공기가 코를 통할때에 적당히 덥혀지고 습기가 많아지는데 비해서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직접 기관지로 들어가게 되므로 이 차고 건조한 공기가 기관지 점막에서 열과 수분을 빼앗아가서 천식발작을 일으키기가 쉬우므로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반드시 코로 숨을 쉬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시에 들이마시는 공기는 가능하면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공기를 들이마시도록 하고, 가능하면 헐떡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2) 약물을 이용한 운동성 천식의 예방
기관지천식의 치료에 현재 쓰이고 있는 약물들 중에서 몇가지가 운동유발성 천식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들 약물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운동의 종류와 세기를 잘 조절한다면 얼마든지 운동을 할 수 있다.
① 교감신경 자극제
운동유발성 천식의 예방에 가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약제는 기관지천식의 예방 및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교감신경자극제를 흡입하는 것이며, 교감신경자극제는 먹는 약과 흡입기로 사용하는 약이 모두 국내에서도 시판되고 있으며, 운동유발성 천식의 경우는 먹는 약보다는 흡입기를 사용하는 편이 효과적인데 그 이유는 운동유발성 천식의 예방에는 일반적인 천식의 치료나 예방때보다 기관지안에 더 많은 약 성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사용방법은 운동하기 약 5∼10분전에 흡입기를 이용하여 2번 흡입하며 운동유발성 천식의 예방뿐만 아니라 운동유발성 천식발작이 생긴 경우에도 효과적인 치료약이며, 최근에는 효과가 오래동안 지속되는 약제들이 새로 개발되어 1번 흡입하면 4시간 정도까지 효과가 있는 약도 나와 있다.
② 크로몰린제제(cromolyn sodium)
교감신경흥분제 보다는 약간 효과가 떨어지지만 크로몰린제제도 운동유발성 천식의 예방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보통은 흡입기를 이용해서 운동전에 2번 흡입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③ 테오필린(theophylline)제제
일반적인 기관지천식의 예방 및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는 약물이지만 운동유발성 천식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학자에 따라서 의견이 다르고, 먹는 약의 경우에는 복용후 적어도 며칠이 지나야 충분한 양이 우리 몸안에 있게 되고 흡입기를 이용해서 쓸 수 없어서 사용하기가 불편하다는 문제가 있어서 그다지 널리 쓰이지 않는다.
④ 기타의 약들
위의 약들 이외에도 일반적인 천식의 치료에는 아트로핀(Atropine)계 제제, 칼슘 길항제(拮抗劑), 부신 피질 호르몬제제 등이 쓰이고 있지만 운동유발성 천식의 예방에는 효과가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정리해보면 비록 자신이 운동유발성 천식을 가지고 있는 환자라고 하더라도, 전문가와 충분한 상의를 거쳐서 적절한 운동을 선택하여 운동의 세기를 잘 조절하면서 올바른 약물을 사용한다면 일상적인 생활은 물론 자신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기위한 운동을 하면서 생활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병에 대해서 실망하고 자포자기하기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병을 이해하고 이겨 나가겠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운동유발성 두드러기 (exercise-induced urticaria)
운동에 의해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한다. 우선 전형적인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우리 몸의 체온이 상승하거나 땀이나면 2-5mm 정도의 좁쌀같은 두드러기가 얼굴, 목, 가슴 부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사지로 퍼진다.

운동후 20-30분 후에 생겨서 20-90분동안 지속하다 없어지는데 어떤 경우는 작은 두드러기가 합쳐져서 크게 되어 혈관부종과 같이 보이기도 한다. 눈물, 침, 설사 등의 콜린성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때로는 기관지가 좁아져서 폐기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운동외에도 열, 스트레스, 매운 음식 등으로도 나타날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나필락시스양 두드러기로서 이때는 두드러기가 10-15mm정도로 크고, 콜린성 두드러기와는 달리 온수욕 등의 체온상승으로는 두드러기가 유발되지 않는다. 이런 환자에서는 혈관성 허탈이 동반되어 깺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끔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고 특이한 음식(셀러리, 조개류, 밀가루 등)을 섭취한 후 혹은 음식종류와 상관없이 식후 운동을 하면 나타날수 있다.

치료는 항히스타민제와 항알레르기 약제가 사용된다.

운동유발성 아나필락시스 (exercise-induced anaphylaxis)

운동에 의해 두드러기가 생기고 상기도가 좁아지고, 혈압이 떨어져서 쇼크 현상을 나타나는 것을 운동유발성 아나필락시스라 한다.

일반적으로 특징적인 운동유발성 아나필락시스는 10세 이상 소아나 성인에서 나타나며, 운동후 수분에서 20분이내에 비교적 큰 10-15mm정도의 두드러기가 나타나며 점차 합쳐져서 크게되고 전신으로 퍼지며 기관지가 좁아지기 때문에 쌕쌕하는 숨소리가 나고 배가 아프거나 토하고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혈압이 떨어지고 실신을 하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때도 있다.

이러한 호흡기, 소화기 및 심혈관계 증상은 개개인에 따라 다양한 소견을 보일수 있으며 24시간에서 72시간후에 두통, 피로감 등의 후기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식품이나 전에 이미 감작되었던 항원 등 제2의 유발요인을 찾을 수 있다. 즉 어떤 특정한 음식을 먹고나서 또는 특정한 항원에 노출되고 나서 운동을 하면 운동유발성 아나필락시스가 잘 생기게 되는 환자도 있다.

치료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에 대한 응급치료가 대부분으로 에피네프린(epinephrine) 등 교감신경자극제와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며 스테로이드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추천 : BST 처리 제품

출처 : 백년 건강
글쓴이 : 협원 원글보기
메모 :